경북 포항시가 친절하고 세심한 행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공무원들을 칭찬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는 것.
시에 따르면 이승규 남구청 주무관을 칭찬하는 글이 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왔다.
이 글에는 "해박한 업무 지식과 막힘없는 답변으로 민원인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도록 친절하게 설명하는 공무원에게 감동받았다"며 극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다른 글에는 최단비 남구보건소 주무관을 칭찬하면서 "정말 자기 일처럼 코로나19 관련 출입국 업무를 알아봐주고 같이 걱정해 줘 정말 의지가 됐다"고 남겼다.
이 외에도 최진호 환여동장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조언으로 텃밭 가꾸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추억을 쌓고 있다는 한 아동센터장의 감사 인사 등이 이어졌다.
시의 세심한 행정도 칭찬 일색이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옛 포항역 육교 철거작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시는 이날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차량을 통제, 시민들의 통행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길이 115m의 육교를 철거했지만 세심한 행정과 성숙한 시민 의식 덕분에 밤새 무사히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남·북구를 잇는 양학육교에는 5월 리모델링을 통해 계단 벽면에 포항의 랜드마크인 영일대 장미공원, 철길숲 등을 배경으로 한 아크릴판이 설치됐다.
그 동안 녹슬고 낡은 육교가 쾌적한 도시 경관을 제공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최일선에서 묵묵히 일하며 최선의 친절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감동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친절 행정이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