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간 전북에서 지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5명이 발생,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은 고창 목욕탕 집단감염에 이어 완주의 한 요양원, 부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번져 지난 11일 하루에만 65명이 확진됐다.
1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11일) 하루 확진자는 고창에서 16명, 부안 15명, 완주 13명, 전주 10명, 군산 7명, 익산 4명 등 6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창의 목욕탕에서 번진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는 모두 28명으로 늘었고, 완주의 한 요양원 관련 확진자도 14명으로 집계됐다.
부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감염으로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12일 오전에도 군산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 도내 누적 확진자는 5556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로 확진된 전북 5554번(군산 823번)은 러시아 국적 외국인으로 동료인 전북 5539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전북 5555번(군산 824번)도 동료인 전북 553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검체 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전북 5556번(군산 825번)은 전북 5026번 확진자와 접촉,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전날(11일)까지 전북지역 1차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8만 4370명(전체인구 대비 접종률 82.80%), 2차 백신까지 접종을 마친 완료자는 141만 2303명(78.78%)으로 집계됐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