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서 문자 남기고 연락 끊긴 일가족 숨진 채 발견

담양서 문자 남기고 연락 끊긴 일가족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21-11-14 09:46:11
전남 담양군 창평면 한 업체 주차장에서 가족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남긴 채 연락이 끊긴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오전 7시 8분경 A(49)씨는 차량 인근에서, A씨의 어머니(80)와 아들(13)은 차량 안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뚜렷한 외상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담양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누나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끊겼고,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이었다.

이들은 전기공사를 위해 현장을 찾은 업체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과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담양=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