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내년 전주시장 선거 출마 선언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내년 전주시장 선거 출마 선언

“활력 잃은 전주, 대변혁 일으켜 다시 전라도 수도로 일으킬 것”
30년 공직생활, 경제전문가…“전주형일자리 창출, 100만 전주시대 준비”

기사승인 2021-11-15 16:42:05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15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전주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내년 6월 1일 전국 지방선거에 전주시장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섰다. 

우 전 부지사는 15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출마선언에서 “전주는 조선시대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하던 전라감영이 있던 전라도의 수도였다”면서 “지금의 전주는 전국 20대 도시로 밀려났고, 저녁 8시면 불이 꺼지는 등 좀처럼 활력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 전 부지사는 “우리의 아들딸들이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떠나는 아픔을 없애기 위해서는 돈 쓸 곳이 많은 전주, 일자리가 넘치는 전주로 변화해야 할 때”라면서 “광주부시장 시절 광주형일자리를 만들었고, 부지사로 일하면서 군산형일자리 지정을 이끌어냈던 우범기가 나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전주시장 선거에‘전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라는 깃발을 내걸고 전주의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대박 나는 전주형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이 몰려드는 전주를 만들어내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새만금공항 예산 요구는 90억원이었으나 기재부에서 200억원을 반영하는 등 전북이 2년 연속 국가예산 8조원 시대를 열었던 것도 기재부 출신 우범기가 있어 가능했다”면서 “예산이 없어 할 일을 못했던 전주는 앞으로 없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전주의 변화는 시장 혼자 만들 수는 없다”면서 “기재부 근무시절 직원들이 투표로 뽑는 ‘닮고 싶은 상사’에 3년 연속 선정된 제가 전주시민 누구와도 소통하며 전주의 호변, 큰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전주시장 출마 공식선언과 함께 공약으로 △민선 8기 4년간 12조원 이상, 국비 5조원 예산시대 개막 △100만 전주시대 준비를 위한 전주・완주 통합 추진 △돈 많은 전주의 역사를 시작하기 위해 국내 30대 기업 투자유치 △전주산업단지를 서울디지털산업단지처럼 탈바꿈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특성화를 통한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문화정책 공약으로 △전주문화 세계로 발돋움 △호남제일문 인스타그래머블하게 조성 △한옥마을, 전주의 미래 유산으로 재탄생 △전주천을 ‘빛과 소리의 강’으로, 전주 삼천을 ‘문화의 강’으로 탈바꿈 △전주에 없는 문화관광체육시설 대폭 확충 △동학을 미래 정신으로 승화시키고 후백제 역사를 전주의 문화자산으로 키워나간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와 함께‘행복한 하루, 일상 생활이 문화’라는 테마로 △청년이 행복한 전주시 △누구나 따뜻한 주거환경 △전주형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 구축 △밝은 전주, 야경이 있는 도시로 △전주, 교육혁명 일번지로 재탄생 지원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공약도 내놓았다. 

우 전 부지사는 1963년 부안 출생으로 전주해성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35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하여 경제기획원, 통계청 기획조정관,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수석전문위원, 기재부 장기전략국장과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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