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역점적으로 개발하는 관광지 옥정호에 내년 상반기 출렁다리가 개통된다.
16일 임실군에 따르면 옥정호 붕어섬을 잇는 출렁다리 조성사업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붕어섬은 옥정호 가운데 떠 있는 붕어를 닮은 내륙의 섬으로 유명세를 탔다.
지금까지는 옥정호로 이어지는 다리가 없어 많은 관광객들이 먼발치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에 군은 전북도 동부권 발전사업 일환으로 총사업비 96억원을 투입, 410m 길이의 출렁다리 조성을 추진해왔다.
붕어섬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지난해 방문자 안내소와 잔디마당, 숲속도서관, 풍욕장, 하늘바라기쉼터 등의 테마공원과 꽃밭, 수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산책길도 조성했다.
군은 출렁다리가 개통되면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옥정호를 찾을 것으로 보고, 600여대의 대형주차장과 요산공원을 열린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옥정호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대표적인 관광브랜드로 널리 알리기 위한‘옥정호 홍보방안 연구용역’도 마무리했다.
또한 옥정호에 올해까지 330억원을 투자해제1기 섬진강에코뮤지엄사업을 추진,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250억원이 투자되는 제2기 섬진강에코뮤지엄사업도 추진 중이다.
심 민 군수는 “옥정호 붕어섬을 잇는 출렁다리가 연결되면 사계절 다양한 체험이 이뤄지는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게 것”이라며 “옥정호를 중심으로 명품 관광벨트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섬진강 르네상스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