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대덕경제재단설립을 위한 법인설립등기를 끝으로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대덕구에는 대전·대덕산업단지, 오정동 소공인집적지구, 평촌동 스마트 혁신 지구 등 1200여 개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입지해 있다. 최근 노사민정연학 등 산업주체간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대내외적 산업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업행정을 전담하는 행정프로세스 구축이 절실하다.
이에 대덕구는 지난 2019년부터 중견기업협의체인 대덕인더스포럼(회장 박희원, 라이온켐텍 대표)과 협의를 통해 대덕경제재단을 준비해 왔다.
지난 4월 관련 조례 2건 제정, 9월 의회 임시회의 때 출연금을 확보했다. 또 대덕경제재단 설립을 위한 이사회를 열어 초대 당연직 이사장으로 박정현 대덕구청장(당연직 임원)과 공동 이사장으로 박희원 라이온켐텍 대표를 선출하고 비상임 이사 13명, 당연직 이사 2명, 감사 2명을 포함한 총 17명의 이사와 감사 등 인적 구성을 마쳤다.
앞으로 대덕경제재단은 대덕구의 산업행정 전담기관으로써 산업주체인 노사민정연학의 협업체계 구축 기능 수행과 아울러 ▲평촌동 스마트혁신지구 조성사업 ▲대덕구지역상생형 일자리 사업 ▲중소ㆍ벤처기업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사업 ▲국가 또는 지자체장 등 위탁사업 ▲산업인재 양성 ▲일자리 매칭 ▲사회공헌사업 등을 주관하게 된다.
구는 11월 중 재단 자문위원단 및 파견기관협의체 구성, 비전설계를 마무리 하고 내년 1월 본격적인 사무에 돌입할 방침이다.
초대 이사장인 박정현 구청장은 “한 가정을 안정적으로 영위하기 위한 더 좋은 일자리는 기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대덕경제재단이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기술의 첨단화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며, 대덕경제재단 설립이 지역산업과 경제의 주체인 노사민정연학이 산업발전을 위해 함께 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