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으로 70명대를 넘어, 지난 6일 하루 확진자는 74명으로 지난해 12월 15일 7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일일 확진가 나왔다.
전북은 일요일인 지난 5일 확진자 72명이 나왔고, 6일에는 7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전주와 군산, 익산 등 도시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와 방역당국이 감염경로 차단을 위한 역학조사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전주에서 29명, 군산 23명, 익산 6명, 정읍 4명, 완주 4명, 김제 3명, 고창 3명, 남원 1명, 군산의 미군 1명 등 74명이 확진됐다.
전주의 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49명으로 늘었고, 전주의 어린이집 관련 집단감염 여파로 26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군산에서는 경로당 관련 확진자가 18명, 노래방과 관련한 확진자도 11명까지 늘어났다.
익산에서도 가족 간 접촉과 교회모임 관련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었다.
또한 7일 오전에도 순창 2명, 장수 1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확진된 전북 6788번(순창 197번)과 6789번(순창 198번)은 동료의 신속항원검사 양성 판정 즉시 검체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6790번(장수 46번)은 주기적인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한편, 전날(6일)까지 전북지역 1차 백신 누적 접종률(전체인구 대비)은 84.67%, 2차 백신까지 접종을 마친 완료율은 81.96%로 집계됐다. 도내 소아청소년(12~17세)은 40.01%의 2차 백신까지 접종 완료율을 보였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