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안동 동문동 일원에 지역의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지원을 위한 특화 사업장 ‘가치만드소(所)’를 전국 최초로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가치만드소(所)’는 장애인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교육, 기술개발 지원, 창업자 보육실 입주, 자문·상담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자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특화사업장 공동 브랜드명인 ‘가치만드소(所)’는 국민 공모를 통해 결정된 특화사업장 명칭으로 ‘가치’와 ‘같이’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안동시와 공동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공모사업에 신청해 광주시 강산구와 함께 선정됐다.
경북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안동 구도심에 폐업한 목욕탕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사업장은 연면적 486.16㎡, 지상 2층, 지하 1층의 건물로 식품제조공간(HACCP시설), 기업보육실, 교육실, 사무 및 휴게 공간 등을 갖췄다.
경북도는 이번 특화사업장의 개소로 인해 지역의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제공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장애인기업 생산품 전시직판장과 오픈마켓 운영 등으로 장애경제인의 활동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특화 사업장이 전국 최초로 개소되는 만큼 성공적인 모델로써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