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차 접종간격을 18세 이상 전체를 대상으로 3개월로 단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최근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방역완화와 돌파감염,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등 전국적으로 방역상황이 악화된데 따른 조치다.
지금까지는 60세 이상 고령층 및 18~59세 고위험군은 4개월 이후, 18∼59세 일반 국민은 5개월 이후로 접종간격을 두고 3차 접종을 실시했었다.
이에 따라 2차(얀센 1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난 접종자는 이날부터 사전예약할 수 있으며, 접종은 15일부터 가능하다.
경북에서 3개월 도래자는 오는 31일 기준 137만5324명이다.
사전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ncvr.kdca.go.kr) 또는 콜센터를 통해 하면 된다.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민간 SNS , 의료기관 예비명단)은 13일부터 즉시 적용된다.
한편, 경북도는 12월을 60세 이상 고령층 3차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하고 접종률 제고 나섰다.
이를 위해 ▷사전예약 없이 위탁의료기관 당일 방문(접종가능 확인 必) 접종 ▷임차버스, 행복택시 등 교통편의 제공 ▷이·통반장을 통한 접종 안내 및 대리예약 지원 ▷보건지소 등을 활용한 방문접종 ▷ 시·군 홈페이지, SNS, 실내·외 전광판, 현수막, 재난문자 홍보 등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교육청과 함께 학교별 접종 희망 대상자 조사를 실시하는 등 예방접종 확대를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경북의 청소년(12-17세) 확진자는 9월 58명에서 10월 204명, 11월 122명, 12월 들어 현재까지 89명이 발생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청소년 집중 접종 지원 주간’으로 정하고 ▷학교 방문접종 ▷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센터 접종 ▷ 관내 위탁의료기관 등 지역 여건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예방접종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지역 예방접종은 이날 0시 기준 1차 217만 4489명(82.9%), 2차 210만 6352명(80.3%)을 기본접종 완료했으며, 추가접종(부스터샷)은 33만 7140명이 받았다. 부스터샷 접종률은 12.9%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소아·청소년(12∼17세) 및 18세 이상 미접종자, 3차 접종대상자는 빠짐없이 신속하게 백신접종을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