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인사권 독립 속도 낸다
강원 원주시의회(의장 유석연)가 인사권 독립 준비에 속도를 낸다. 원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조용기)는 14일 회의를 열고 의회 인사권 독립에 필요한 자치법규를 심의하는 등 본격적인 인사권 독립 절차에 나섰다.
심의 안건은 ▲원주시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 ▲원주시의회 사무기구 설치 및 직원정수 조례 ▲원주시의회 공무원 인사 규칙 ▲원주시의회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 등 20건(조례 10건, 규칙 9건, 규정 1건)이며, 오는 17일 본회의를 거쳐 내년 1월 1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현재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에 대한 임용권은 시장·군수에게 있지만 내년 1월 13일부터는 지방의회 의장이 소속 공무원에 대한 임면, 교육훈련, 복무 등 인사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유석연 의장은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강화되는 만큼 책임감 역시 그 무게를 더해 가고 있다”며 “인사권 독립, 주민참여 확대 등 변화하는 정책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회는 인사권 독립에 따른 업무 전반에 대한 협력을 위해 원주시와 이달 말경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소금산 그랜드밸리에서 즐기는 겨울 축제 ‘윈터페스타’
소금산 그랜드밸리로 화려하게 재탄생한 간현관광지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또 하나의 이색 볼거리인 ‘소금산 그랜드밸리 윈터페스타’가 열린다.
15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소금산 그랜드밸리 곳곳에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비롯해 트리, 산타, 루돌프 조형물 등 다양한 소품을 설치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소금산 그랜드밸리 입구의 트리 포토존에는 방문객이 직접 소원지를 적어 트리에 메달 수 있는 소원나무가 설치된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돼있다.
특히 야간에는 기존 야간경관조명에 크리스마스 조명이 더해져 환상적인 빛의 축제가 펼쳐지고, 휴장 중인 나오라쇼 가운데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무료로 운영된다.
한편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기존 출렁다리에 더해 데크산책로, 소금잔도, 스카이타워가 완공돼 지난달 27일부터 시범운영 중이며, 내년 1월 울렁다리까지 개통되면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