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경상북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상북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에서 최우수상(표창패, 시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는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 시책, 신규 국·도비 확보 실적 등을 평가한다.
시는 코로나19 극복 우수 시책 분야에서 호평을 받았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는 상반기에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102억원을 지급했다.
하반기에는 지원 대상을 일반 업종까지 확대해 122억4000만원을 지급, 화제를 모았다.
또 175억원 규모의 저신용층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38억원 규모의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 점도 한몫했다.
이 외에도 4000억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영세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개척 등이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통시장 분야에선 방역수칙을 강화한 장보기 행사, 야시장 개장 등이 인정을 받았다.
올해 화제작으로 관심을 받은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인 청하시장의 경우 드라마와 연계한 스토리를 담은 특색 있는 사업으로 발전돼 모범 사례로 꼽혔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경제의 바로미터인 소상공인, 중소기업, 시민들이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효율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