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내년부터 전북도 최초로 ‘정읍시 청년발전기금’을 조성해 운용한다.
정읍시는 ‘청년 기본법 및 정읍시 청년 기본 조례’에 명시한 청년들의 사회 참여 확대와 권리 보장을 위해 청년발전기금 본격적으로 운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매년 10억원 씩 총 50억원의 기금을 조성,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내년에는 청년발전기금 10억원을 편성해 ‘상생지원센터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사업’과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대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상생지원센터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사업은 지역 청년들의 자립 기반 형성과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정읍시와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이하 안전연)가 협력사업으로 추진한다.
시는 상생지원센터 운영에 대한 지원과 협조, 입주 청년 모집ㆍ관리 등 지역 청년들의 창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전지용 동박을 생산하고 있는 SK넥실리스와 협력해 청년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창업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특히 공유가게를 통해 청년들이 가게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쌓게 하고, 청년창업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청년의 자립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경우 청년발전기금을 통해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등 청년창업 지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관 정읍시 성장전략실장은 “청년발전기금 운용을 통해 청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읍=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