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산림휴양도시'를 꿈꾸고 있다.
관광명소, 바다 경관과 연계한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김율태 산림휴양팀장은 "구룡포읍 석병리·삼정리 일원을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해안·주변 관광자원과 연계 가능한 입지적 장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산림청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올해 3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지난달에는 용역업체를 선정, 산림복지단지 조성 계획·실시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시는 2023년까지 실시 설계를 완료한 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에는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오토캠핑장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특히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호미곶새천년기념관, 구룡포 과메기특구 등과 연계해 한 공간에서 특화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류성욱 녹지과장은 "시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특화된 산림복지단지를 만들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