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K-웰니스' 거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3대 문화권 인프라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내년에 열릴 '국제 웰니스 체험 페스타' 성공 기반을 마련한 것.
백동훈 관광정책팀장은 "3대 문화권 사업에 선정돼 도비 4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3대 문화권 사업은 경북의 신라·가야·유교 3대 역사문화 자원과 낙동강·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생태자원을 활용, 대규모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균형 발전·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목적이다.
영덕은 3대 문화권 사업 1권역으로 '2020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된 인문힐링센터 '여명'을 기반으로 힐링과 케어를 특화한 문화관광구역이다.
웰니스란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나옹왕사체험지구 내에 자리한 여명은 명상, 기체조, 건강음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마음 충전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여명을 기반에 두고 한국과 인도 웰니스 전문가들의 합동 워크숍 등 국제 웰니스 체험 페스타를 내년에 개최할 계획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소비형 관광에서 웰니스 관광으로 추세가 바뀌고 있는 점을 감안, 여명을 중심으로 K-웰니스 세계화를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강구항 등 기존 관광 아이템과 3대 문화권 사업이 조화를 이루면 '2000만 관광시대'가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이희진 군수는 "코로나19에 따른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는 또 다른 기회"라며 "내년 국제 웰니스 체험 페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웰니스 관광 중심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