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제231회 임시회 개회...내년 1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따른 조례안 등 17건 처리 예정

공주시의회, 제231회 임시회 개회...내년 1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따른 조례안 등 17건 처리 예정

오희숙 의원, 5분 발언..."공주의 새로운 랜드마크 - '충청 제일문' 세워야"

기사승인 2021-12-16 00:13:35
공주시의회 제231회 임시회 개회식 장면.

충남 공주시의회(의장 이종운)는 15일 제231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7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본격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내년 1월 13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앞서 정비해야 할 '공주시의회 사무기구 설치 및 직원 정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총 17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의사일정은 15일 11시 개의 해 5분발언, 부의안건 상정 및 제안설명을 진행한다. 16일 10시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공주시의회 사무기구 설치 및 직원 정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15건을 심사하고, 오후2시 행정복지위원회에서 ‘공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등 2건을 심의하게 된다. 17일 11시 제2차 본회의에서 열어 위원회 심사 안건을 최종 의결하는 것으로 3일간 임시회 회기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종운 의장은 "올해는 지방자치가 시작된지 30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내년초 개정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시행에 맞추어 의회사무국 관련 조례 및 법규를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관제도 도입 등 의회의 권한이 확대되는 만큼,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오희숙 공주시의회 의원이 공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충청제일문'을 세우자며 5분 발언을 했다.

한편, 이날 오희숙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공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충청 제일문’을 세우자”고 제안했다.

오 의원은 “충청감영의 중심이자 충청의 거점도시 공주시에 첫 관문을 설치한다면, 공주시의 전통과 자부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고, 미래세대에 전달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 의원에 따르면, 공주는 백제왕도 이후 통일신라 9주, 고려 이후 12목과 8목, 조선시대 충청감영 소재지 등으로 충청의 중심도시로서 거점 역할을 해왔다.

고려, 조선시대에는 서울(개성)에서 호남에 이르는 대표적 중간 거점, 요충이었다. 서울에서 공주는 호남에 이르는 관문이며, 호남에서는 서울을 가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필수적 중간 관문이었다.

차령고개와 금강은 호남대로 상에서 충청을 통과하는 상징적 지점으로, 이들 자연 지형이 이 모두 공주에 소재하고 있다.

따라서 오 의원은 “이 같은 지리적 특성, 도시적 상징성을 보여주기 위한 브랜드로서 현대식 ‘관문’을 건립하는 것은, 공주가 갖는 지역적 특성에 부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 의원은 "현대적 ‘관문’ 시설로서 대표적인 것은 전주시의 ‘호남 제일문’이고, 경북 상주시에 2020년 준공한 ‘경상 제일문’과 인근 논산과 부여 두 지역의 경계에 문루 형태의 사비문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과 같은 사례에 비춰 백제도성, 충청감영소재지인 공주에 ‘충청 제일문’을 세우는 것은, 공주의 역사적 이미지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충청 제일문’이라는 브랜드의 ‘선점’은 충청거점도시로서 공주의 위상을 효과적으로 부각하는데 매우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지 문제에 대해 오 의원은 “다소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최선의 입지를 선택하는 방안으로 가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피력했다.

한편, 오희숙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시 랜드마크로 공주발전에 동력이 될 무령왕 동상을 세우자”고 제안, 무령왕 동상 건립의 단초를 마련하여 건립, 결실을 보았다.

또한 “송산리고분군을 무령왕릉으로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고 제안, 송산리고분군이 ‘무령왕릉과 왕릉원’으로 정명되는 역사적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무령왕 동상 건립과 송산리고분군 정명이 올해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본 의원의 제안도 있었지만, 집행부의 발 빠른 행정 그리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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