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포항철강산업단지 생산·수출량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등 지역경제 전반에 온기가 돌고 있다는 것.
포항시는 탄탄한 방역체계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허성욱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대책과 서민경제의 버팀목이 될 청년·공공일자리 창출 등 다각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사회적 거리두기로 큰 피해를 입은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과 영세 소상공인에게 자체 예산 122억원을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시가 한 해 동안 지급한 포항형 재난지원금은 224억원에 달한다.
포항사랑상품권도 지역경제 활력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하며 한몫했다.
시는 올해 3900억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을 발행, 지역화폐 일상화를 도모했다.
하반기에는 카드·모바일형 상품권을 출시하고 내년에는 경북 최초로 삼성페이 결제방식 도입을 추진하는 등 소상공인 매출 증진·소비 촉진을 꾀하고 있다.
청년 정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시는 40개 사업 예산 205억원을 편성,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최근 문을 연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청년 중심의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하는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양질의 일자리도 꾸준히 늘고 있다.
민선 7기 종합계획 일자리 공시제 목표인 2만590개 보다 149% 초과 달성한 3만700여개의 일자리를 발굴한 것.
이강덕 시장은 "지속적인 방역체계 속에서 시민들의 안전한 소비활동을 통한 서민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