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내년 예산 4700억원으로 한 해 살림을 꾸려 나간다.
순창군은 21일 제265회 순창군의회 제4차 본의회에서 내년 예산안으로 올해 본 예산인 4540억 대비 160억원 늘어난 4700억원으로 확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올해 본 예산 대비 148억원이 늘어난 4460억, 특별회계는 12억이 늘어나 240억으로 각각 3.44%와 5.02%가 증가했다.
내년 예산은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인 1144억원을 편성됐고, 이사회복지에 912억,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386억, 문화 및 관광분야 289억, 환경 분야 340억원 등으로 꾸려졌다.
특히 군은 농업농촌 공익증진 직불제, 농민수당, 기본형 공익직불제 등에 294억원을 편성하고, 친환경과 유기농업을 확대하고 4차 산업 시대에 대비한 영농실습 기반을 제공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도 400억원을 투입한다.
유기농업의 핵심 전초기지가 될 유기농산업복합센터 조성사업에도 내년 예산으로 62억 8천만원이 반영됐다. 총 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연면적 1만 3152㎡ 규모로 2023년까지 투자선도지구내에 조성된다.
또한 치유농업 확산에 앞장설 농촌테마공원 48억(총 사업비 99억), 투자선도지구의 핵심기지인 유용미생물은행 76억 5천만원(총 사업비 300억), 다목적 생활안전시설 60억(총 사업비 100억) 등이 내년 예산에 편성됐다.
군 관계자는 “내년 예산이 확정된 모든 사업을 계획대로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집행해 민생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