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21일 35개동 동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강화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는 최근 전국 코로나19 유행 위험도가 4주 연속 ‘매우 높음’으로 평가되고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까지 의료대응 역량 초과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시설별 방역수칙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 마련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김승수 시장은 이날 주재한 화상회의에서 행정 최일선에 있는 동장을 중심으로 연말 사적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백신 접종 독려 등에 힘써 줄 것을 다시 한 번 주문했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6일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등을 골자로 한 거리두기 강화 지침을 발표했다. 유흥시설, 콜라텍·무도장,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등은 밤 9시 이후, 영화관·공연장, 오락실, 멀티방, PC방, 카지노, 파티룸, 마사지업소·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등은 밤 10시 이후 운영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시민들이 고통과 불편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잠시 멈춤’을 통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18세 이상 3차 백신 접종, 12~17세 소아청소년 등의 접종에도 적극적인 참여로 잃어버린 일상을 하루 빨리 되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