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은 동강둔치 다목적경기장 조성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동강대교 밑 둔치 공터는 코로나19로 노지캠핑, 장기 노숙 텐트족들이 늘어나며 심야시간대 음주와 소음, 쓰레기 무단투기 등 환경정비와 치안불안으로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영월군은 노후된 우레탄 트랙면을 보수하고, 농구장 2면과 배드민턴과 족구장을 겸용하는 경기장 2면을 추가로 조성했다.
아울러 오후 9시까지 조명을 밝히고, 트랙과 다목적경기장의 차량 진입을 제한해 사용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했다.
김재구 군 안전건설과장은 “그동안 장기캠핑족으로 몸살을 알았던 동강대교 둔치 구역을 지역 주민들께 돌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