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농민회, ‘우성농협 - 공주시의회 규탄, 농민회 한마당’

공주시 농민회, ‘우성농협 - 공주시의회 규탄, 농민회 한마당’

학교급식보조금 회계처리 결과 등 공개 요구

기사승인 2021-12-26 21:47:20
공주시 농민회 비대위(위원장 구본수)가 푸드플랜 등의 예산삭감에 대해 ‘공주시의회와 우성농협의 학교급식 감사에서 드러난 비리규탄 한마당'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우성농협, 공주시의회는 농촌, 농업, 지역 농민을 우롱말라는 한 연사의 연설 장면.

한 농민회원이 공주시의회 의원 규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공주시 농민회 비대위(위원장 구본수)는 24일 낮 12시 우성농협로컬푸드 앞 마당에서 푸드플랜 등의 예산을 삭감한 데 대해  ‘공주시의회와 우성농협의 학교급식 감사에서 드러난 비리규탄’ 한마당을 열었다.  
 
구본수 공주농민회 비대위원장은 "국민의 식량 창고지기, 우리의 이름은 농민"이라며, "여기 모인 우리는 햇빛과 땅의 기운을 빌어 바른 먹거리를 만들고 이를 공주시민과 국민의 밥상에 공급한다는 자긍심 하나로 살아 가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구 위원장은 "백척간두에 선 우리의 농업을 함께 생각해야 하며, 안전한 먹거리생각을 위해 선 농민 연대는 기본"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나 “이번 공주시 시의회에서 우리 농민과 공주시민의 먹거리를 위한 푸드플랜먹거리 사업단 예산, 우금티 행사비 및 농어민과 농정신문구독료, 대안학교 급식비 전액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성 농협에서는 "학교급식에 들어가는 안전 먹거리 로컬푸드 급식재료를 공급하면서 우리 지역 농촌 농민의 자존심으로 생산한 안전한 먹거리는 외면한 채 80%정도를 외부에서 공급받아 납품하는 어이없는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고 성토했다.  

농민회 비대위는 '푸드플랜 우금치 행사예산 전액 삭감한 시의회를 규탄한다. 어려운 농업농촌 현실 무시한 예산삭감 시의회는 복구하라. 농업관련 신문예산을 삭감한 시의회 각성하라'등 구호를 외치며 "농업예산 무더기 삭감한 공주시의회는 누굴위한 의회인가, 당장 농업예산 수립하고 농민들께 사과하라"며 규탄했다.
 
또한, 우성농협을 향해선 "지역농산물 외면하는 우성농협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규탄한다. 학교급식으로 장사하는 우성농협 규탄한다"며, 우성농협은 학교급식보조금 회계처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농민회 회원들이  연사로 나서 농민예산 삭감한 시의회을 규탄하며, 시의원을 상징하는 허수아비를 향해, 회초리 대신 몽둥이 퍼포먼스를 하고, 예산삭감한 시의회 의원들과 우성농협을 몰아 내자며 규탄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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