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법정 문화도시 선정

목포시, 법정 문화도시 선정

기사승인 2021-12-26 13:33:12
목포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3차 법정 문화도시에 선정됐다. 2021 목포 문화재야행 자료사진.[사진=목포시]
전남 목포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3차 법정 문화도시에 선정됐다.

‘새로운 개항 문화항구도시 목포’구축을 위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국비 최대 100억 원 포함 총 20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목포시, 공주시, 밀양시, 수원시, 서울 영등포구, 익산시 등 6개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지정한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심의위는 제3차 예비문화도시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추진한 예비사업 실적,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대한 서면 검토, 현장 실사, 발표 평가를 진행했고, 이를 토대로 6개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지정했다.

특히 예비 문화도시 사업 추진 결과, 문화도시 추진기반 확보, 문화도시 추진 효과 및 가능성, 문화를 통한 균형발전 견인 가능성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

문체부는 “도시가 보유하고 있는 이미지를 넘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도시 가치를 제시했다”고 평가하면서 “1897년 무역 개항에서 2022년 문화개항을 새로운 도시 가치로 제시하고 문화어부(문화 인적자원), 문화고기(문화 콘텐츠), 문화시장(지역경제)을 핵심가치로 새로운 문화항해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된 목포시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새로운 개항 문화항구도시 목포’라는 비전으로 문화다방, 뜬금포기획단, 문화갯물학교, 꼼지락실험실 등 20개 세부사업을 운영했다.

또 26개 사업을 골자로한 문화도시 조성계획도 수립했다.

문화도시 조성계획은 시민문화의 형성과 발달을 통한 문화시민 양성, 문화적 실험을 통한 목포만의 문화 창조, 문화교류와 문화마켓의 융합, 문화소비 확대의 문화산업 성장을 목표로 문화항구조타실‧아트탐험대‧디지털문화여지도‧문화파시플랫폼 등이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문학을 주제로 하는 전국 최초의 목포문학박람회를 개최해 예향(藝鄕)의 면모를 널리 알렸고, ‘문학의 도시’라는 차별화되고 특화된 도시브랜드도 추가했다.

앞으로 시는 계획한 사업들을 자발적인 시민 거버넌스 활동을 바탕으로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과 도시재생뉴딜‧관광거점도시사업 등과 연계해 문화도시 사업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시민의 생활 속에서 문화가 꽃피고, 시민의 삶이 윤택해질 수 있도록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며 “문화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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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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