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지난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최다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군산의 미군부대 관련 121명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도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30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기타로 분류된 군산 미군부대 관련 121명과 해외입국자 2명, 전주에서 33명, 익산 31명, 군산 15명, 순창 7명, 남원 5명, 진안 4명, 정읍 3명, 부안 2명, 김제, 완주, 장수에서 각각 1명 등 230명이 확진됐다.
전주의 한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102명, 익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번진 집단감염으로 확진자는 138명으로 늘었다. 부안의 한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도 38명으로 늘었다.
또한 전북은 30일 오전 현재 남원에서 2명, 진안 1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남원의 확진자는 한 초등학교에 번진 집단감염에 따른 확진자로, 진안의 확진자는 한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9472명으로 늘었고, 12월 중 확진자만 309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62%, 위중증 환자는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등 전담병원에서 21명이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508명이 재택치료로 관리되고 있다.
한편, 전날(29일)까지 전북지역 1차 백신 누적 접종률(전체인구 대비)은 87.43%, 2차 백신까지 접종을 마친 완료율은 84.20%, 3차 접종 부스터샷 접종률은 40.48%로 집계됐다. 도내 소아청소년(12~17세)은 60.98%의 2차 백신까지 접종 완료율을 보였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