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의 희망을 이어가는 '희망특별시 포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2022년 임인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뜻하시는 일 모두 성취되길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는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준비에도 많은 힘을 보태주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2년에는 '더 큰 포항'을 목표로 미래 성장동력 확충은 물론 경제, 환경,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 여러분의 희망을 이어가는 '희망특별시 포항'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튼튼한 민생경제와 신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경제 희망특별시'의 위상을 세워나가겠습니다.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체인지업그라운드, 지식산업센터 등 인프라 건설과 관련 기업 유치 등 2021년에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연료전지 등 포항의 성장동력이 될 신산업을 확실히 선점해나가겠습니다.
연구중심 의대설립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등 골목상권에 대한 정책적 배려·지원과 함께 관광활성화와 농어촌 산업혁신에도 힘쓰겠습니다.
둘째,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도시 '환경 희망특별시'의 모습을 그려나가겠습니다.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한 도심 숲길 확장과 함께 단절된 숲길을 연결하는 가운데 학산천 생태하천복원사업도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중앙동, 송도동, 옛 포항역 등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변 상권 활력과 원도심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고 환동해 크루즈·페리의 정기적 운항 재개와 지역 숙원사업인 동해안대교 건립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해양도시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ESG 선도도시'를 선포한 도시로서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탄소중립도시와 환경드림시티를 향한 도전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셋째, 다양한 복지확충과 재난극복으로 '복지 희망특별시'의 체감을 더 높여 나가겠습니다.
보건복지 공공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 맞춤형 사회보장과 빈틈없는 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법정문화도시사업·제2시립미술관 건립 등 문화체육 활동이 시민생활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재난에 철저히 대응하고, 코로나19와 관련해 의료대응체계 구축·방역관리 점검에도 만반의 준비를 갖춰 놓겠습니다.
흥해 특별도시재생사업 등 지진피해 극복에도 모든 정성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의 헌신과 성숙한 시민정신으로 우리 포항은 지진과 코로나19 등 위기를 극복해왔으며, 미래 먹거리의 씨앗을 심고 가꾸며 열심히 내일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이제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가며 위대한 포항시대를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성과에만 집착하지 않고, 미래 포항의 경쟁력과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끊임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더 큰 포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는 2022년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