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새해 첫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며 신년 행보에 나섰다. 이 후보는 ‘국민 통합’, 윤 후보는 ‘상식 회복’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1일 오전 8시48분경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해 참배했다. 그는 방명록에 ‘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국민통합으로 더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송영길 민주당 대표,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도 함께했다. 송 대표는 호랑이띠 해를 맞아 ‘범 내려온다! 물렀거라 코로나! 앞으로 대한민국 제대로 민주당’이라고 썼다.
이어 윤 후보도 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윤 후보는 오전 9시7분경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과 함께 현충원에 도착했다. 그는 ‘상식의 회복으로 국민 희망의 미래를 열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항상 순국선열의 희생을 빼놓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라고 썼다.
이후 오전 9시30분경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도착했다. 그는 참배한 뒤 ‘깨끗한 청와대 초격차 과학기술로 세계5대 경제강국 반드시 만들겠습니다’고 방명록에 적었다.
‘깨끝한’이라고 적었다가 국민의당 관계자가 맞춤법이 틀렸다고 귀띔하자 ‘깨끗이’로 고치기도 했다.
동작구=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