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올해를 '청년의 해'로 선포하고 관련 정책 지원에 나선다.
주낙영 시장은 3일 오전 시청 알천홀에서 청년의 해 선포식을 갖고 '경주 희망의 무지개 7대 청년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선포식은 그 동안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취업·창업·주거 등 청년 정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청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7대 정책은 △청년 희망경제 프로그램 △청년 복지 행복하우스 △청년 문화예술 르네상스 △지역대학 청년 상생 플랫폼 △청년 농·어부 희망디딤돌 △청년 화랑고도 커뮤니티 △청년 기 살리기 등이다.
중점 지원 대상은 경주에 살고 있는 20~39세 청년으로 2021년 12월말 기준 5만998명이다.
시는 청년 일자리 해소에 초점을 맞춰 올해 신규 일자리 2000개를 목표로 2026년까지 2만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150억원, 내년 200억원, 2024년 300억원, 2025년 400억원, 2026년 500억원 등 5년간 사업비 1550억원이 투입된다.
주낙영 시장은 "한 해 동안 청년 정책을 확대·강화해 청년층 중심의 '젊은 경주'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