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에 전주시장 출마예정자인 이중선 전 문재인대통령 청와대 행정관은 지난 3일 석구동에 위치한 농업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의 현장 의견을 경청했다.
이중선 전 행정관이 이날 만난 농업인 부부는 1만 6천평의 농지에 쌀, 딸기 농사를 짓고, 특화작물로 레드향 묘목도 키우고 있다.
이들 부부는 5년 전부터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나눔에 동참해 엄마의 밥상에는 딸기를,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시민들에게는 1톤의 쌀을 나누기도 했다.
농업인 부부는 “청년들이 농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면 좋겠는데 기피 업종이 되는 점이 아쉽다”며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이 유입될 수 있게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농업 현장의 가장 어려운 점은 수확기 노동력의 부족인데 타 지자체에서는 행정이 직접 외국인 노동자를 확보해 숙소를 지원하는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전주시에서도 농업인들에게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중선 전 행정관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농업인 부부의 모습에 부끄럼마저 느낀다”며 “정책과 사업이 시민들의 필요로 시작해 그들이 원하는 결과를 전제로 시행돼야 함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