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7명이 발생, 지난해 10월 25일 5000번째 확진자가 나온 후 두 달여 만에 확진자 1만명을 넘어섰다.
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전주에서 39명, 군산 19명, 익산 14명, 정읍 11명, 남원 7명, 부안 2명, 고창 1명, 해외입국자 4명 등 9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전주의 한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25명까지 늘었고, 한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었다.
군산에서는 군부대 관련 확진자가 57명으로 늘었고, 익산의 한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149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북은 5일 오전 전주에서 19명, 군산 6명, 김제 3명, 정읍 1명, 남원 1명 등 3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37명으로 늘었고, 1월 중 확진자도 38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41%, 위중증 환자는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등 전담병원에서 24명이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429명이 재택치료로 관리되고 있다.
한편, 전날(4일)까지 전북지역 1차 백신 누적 접종률(전체인구 대비)은 88.11%, 2차 백신까지 접종을 마친 완료율은 85.12%, 3차 접종 부스터샷 접종률은 45.15%로 집계됐다. 도내 소아청소년(12~17세)은 49.67%의 2차 백신까지 접종 완료율을 보였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