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육회는 지난 12월 31일, 대한체육회가 발표한 스포츠클럽선수 육성지원 공모사업에서 영암군세한공공스포츠클럽 1억 원, 순천(8000만 원), 곡성‧광양(7000만 원), 여수(6000만 원) 등 9개클럽 21개 종목에서 5억 원의 사업비를 따냈다고 5일 밝혔다.
스포츠클럽선수 육성지원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 10월까지 선정돼 현재는 기금 지원이 종료된 전국 75개 클럽을 대상으로 한 공모사업으로, 전국적으로 119개 종목을 선정했다.
이중 전남은 9개클럽 21개 종목이 선정돼 17.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1년 선수반 지속 지원, 2021년 해체학교운동부 흡수 클럽 지속 지원, 2022년 선수반 신규 운영 등 3개 유형에 따라 기본반(2000만 원), 심화반(3000만 원), 우수반(4000만 원)으로 각각 등급을 구분해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서 곡성스포츠클럽의 성과가 돋보였다. 배드민턴이 전남 21개 종목 중 유일하게 우수반으로 4000만 원을, 복싱은 심화반으로 3000만 원을 각각 확보했다.
영암군 세한공공스포츠클럽은 야구‧태권도가 심화반, 농구, 축구가 기본반으로 각각 선정되며 총 1억 원을, 순천은 배드민턴‧탁구‧축구‧택견이 기본반으로 총 8000만 원을, 광양은 야구가 심화반, 아이스하키‧축구가 기본반으로 총 7000만 원을, 여수는 요트‧유도가 심화반으로 6000만 원의 사업비를 따냈다.
나주는 골프‧농구가, 진도는 탁구‧야구가 기본반으로 각각 4000만 원씩을, 강진과 영광은 수영이 각각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챙겼다.
한편 전남체육회는 2021년도 각종 공모사업에서 스포츠클럽(종합형, 한종목) 공모와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스포츠클럽 육성지원사업(선수반), 학교운동부 사업 등 총 155억 원을 확보한바 있다.
2020년도 87억1400여만 원보다 67억4100여만 원이 확대된 것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남체육회가 대외 공모사업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로 나타났다.
김재무 전남체육회장은 “스포츠클럽선수 육성지원사업 공모 선정은 스포츠클럽 중심의 선수육성을 통한 우수선수 발굴 및 지역내 종목 선수저변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