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은 올해 군정 운영 방향으로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를 내걸고, ‘탄소산업 중심·친환경 힐링도시 건설’을 새로운 성장 방향으로 제시했다.
장영수 장수군수는 6일 군청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시대 이후 ‘힐링’, ‘친환경’이라는 세계 흐름에 맞춰 문화와 관광,산업단지 등 지역자원을 활용해 군민 소득 향상과 삶의 질 증진에 주력하겠다”고 신년구상을 밝혔다.
장 군수는 “취임 이후 늘 현장에서 군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대화하며 차근차근 장수군의 미래 설계를 그려왔다”며 “올 한해 그동안 탄탄히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근고지영(根固枝榮)’의 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농업·유통·축산업·문화·스포츠 등 기존 현안사업 추진과 동시에 탄소·산림·임업 등 친환경 미래 산업 선점으로 6차 산업 시대를 장수군이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와 함께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위기극복·민생경제 활성화·지속가능한 농업 활성화 등 7개 역점시책을 추진, 일상회복과 경제 안정, 복지서비스 강화 등을 기반으로 친환경 경제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 군수는 올해 2국 1실 체제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과 증설로 부서 간 소통을 확대하는 방행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해 전 부서가 협업해 신속하게 행정 집행을 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갖췄다.
또한 장수군은 올해 7대 역점 시책으로 ▲살맛나는 돈버는 농업·농촌 ▲꿈과 희망을 주는 따뜻하고 건강한 복지·교육 ▲천오백년 세월을 품은 장수가야 역사·문화 ▲군민과 소통하는 신뢰받는 열린 군정 ▲오고싶고 머물고 싶은 사람중심 관광도시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활기찬 도시 ▲누구나 살고싶고 골고루 잘사는 지역개발 등을 제시했다.
장영수 군수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군민들의 협조와 응원에 힘입어 장수군은 달빛내륙철도 유치, 천천하이패스IC 건립, 가야역사문화관 건립 추진, 군립도서관 개관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전 공직자들이 힘을 합쳐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 건설을 위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전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수=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