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천문과학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지방과학관 역량 강화사업에 선정돼 ‘정남진천문과학관 천체망원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새로 도입한 천체망원경은 구경 800mm의 리치-크레티앙식 주망원경(Ritchey-Chrétien telescope, RC)과 구경 600mm 나스미스식 반사망원경 외 보조망원경 5대(반사2, 굴절2, 태양망원경)다.
일반적으로 천체망원경은 구경이 커질수록 빛을 모으는 집광력이 좋아진다.
구경 800mm 반사망원경은 사람 눈의 약 1만3000배, 기존 주망원경(600mm)보다 2배의 집광력을 가져 평소에 어두워서 보지 못한 성운, 성단 등의 천체를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다.
또한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앱솔루트 엔코더 장착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국제우주정거장(SS)을 관측하고 인공지능 음성인식 및 원격시스템을 활용한 대학연구시설과의 협업으로 광(光)공해 연구, 태양계 밖 외계행성 탐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흥군 관계자는 “천문과학관의 고성능 천체망원경시스템 도입으로 관람객에게 우주를 탐험하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자라는 학생들에게는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남진천문과학관은 코로나 방역패스 적용시설로 회당 20명으로 관람인원이 제한돼 있으며 예약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기상상황에 따라 관측 여부가 달라지므로, 천문과학관을 방문하기 전에 기상상황을 문의하는 것을 추천한다.
장흥=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