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새해 들어 8일 만에 57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일 42명, 2일 35명, 3일 46명, 4일 60명, 5일 59명, 6일 124명, 7일 96명, 8일 112명이다.
지역별로는 목포가 198명으로 가장 많고, 무안 69명, 나주 49명, 순천 41, 여수 31, 광양 30, 해남 16, 완도‧함평‧영광 15명, 고흥 14명, 장성 13명, 화순 11명, 진도 10명이다.
영암 9명, 강진 7명, 신안 5명, 장흥 4명, 보성 2명, 담양‧구례 1명, 해외 18명으로 곡성을 제외한 전남 전 지역에서 발생했다.
특히 목포와 무안, 해남, 함평, 영광, 완도, 진도, 영암, 강진, 신안 등 서부권에서 62%인 359명이 집중 발생했다.
감염경로는 가족‧지인간 전파가 75%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집단발생 주요 장소는 단란주점, 목욕장, 병원, 초등학교, 장례식장 등으로 나타났다.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목포‧나주에선 일부 오미크론이 확인됐다.
전남도는 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한 도민 방역 동참 호소문을 발표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방역실천을 당부했다.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당일 검사로 신속히 실시하고, 해외입국자는 전수검사를, 집단발생에 대해선 모두 표본검사를 하게 된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입원치료를 원칙으로 하며, 밀접접촉자는 10일간 격리하면서, 진단검사를 정부 방침인 2회보다 강화해 3회 실시한다.
전담병원도 기존 1100병상에서 1500병상으로 늘린다. 독거노인, 다인가족, 주건환경 상 불가피한 자의 경우 ‘전남형 시설 재택치료’를 할 방침이다.
이밖에 목포 등 일부 시군은 선별검사소 운영을 밤 10시까지 연장했으며, 이동식검사소 ‘행복버스’를 투입하는 등 선제 검사를 강화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된 목포지역에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임시 휴업에 들어간 목욕장 시설이 2일을 더 연장해 10일까지 총 5일간 자율적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 등 458개 모든 업소도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1주일간 자율적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목포시 관내 어린이집 175개소도 오는 10일부터 상황 안정시까지 돌봄 긴급보육을 제외하고 모두 휴원한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