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은 올해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해 지난 8일(대선 D-60)부터 전북 16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개소, 선거가 끝나는 6월 1일(지방선거 선거일)까지 계속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북경찰은 대통령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대응체제를 갖춰 범죄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선거 관련 불법행위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5대 선거범죄’로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을 중점 단속하고, 선관위ㆍ검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공명한 선거를 위해 경찰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전북경찰은 현재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총 7건(15명)을 수사, 그 중 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불법선거 관련 혐의로 230건, 381명을 단속, 54명(85건)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은 “엄정하고 중립적인 자세로 양대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