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 모두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김 총리는 손동기 포스코케미칼 양극소재실장으로부터 기업 및 생산 현황을 소개받고,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안정적 가치 사슬 운영, 연구개발 등 기업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김 총리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원료를 고온에서 가공해 양극재를 제조하는 소성로 등 제품생산 과정을 살펴보면서 생산공정에 대한 설명 및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부는 우리 배터리 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이차전지 핵심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R&D와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특별법’을 통해 기술‧인력 보호와 투자 지원의 법적 근거를 탄탄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의 포스코케미칼 방문에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와 손동기 양극소재 실장, 김상무 광양공장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 진수화 광양시의회 의장 등이 동행했다.
이날 방문은 이차전지 등 전략산업의 보호·육성을 위한 ‘국가첨단전략산업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이차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총리는 또 이재유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정봉훈 해양경찰청장, 김천홍 전남교육청 부교육감 등과 함께 아프간 특별기여자 생활시설인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을 방문했다.
아프간 어린이 17명이 한국어 교육을 받고있는 유아반 수업 현장을 찾아 어린이들과 한국어 강사들을 격려하고,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우수하게 수행한 아프간 특별기여자 6명과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문화도 언어도 다른 낯선 땅에 와서 여러 어려운 점이 많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축하드리며, 아프간 특별기여자분들이 한국 사회에 순조롭게 자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두 달여간의 진천 살이를 마치고 여수에 오신 아프간 특별기여자분들을 따스한 마음으로 보듬어 주신 여수 지역주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