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6명이 발생, 전날(58명)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완주에서 35명, 전주 21명, 익산 17명, 김제 12명, 군산 11명, 남원 6명, 정읍 2명, 진안과 부안에서 각각 1명 등 10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주에서는 지역 내 대학 체육학과 동계훈련(합숙) 관련 집단감염으로 3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동계훈련에는 이 대학 49명, 충남 소재 모 고교 7명 등 56명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대학 34명(지도자 1명 포함), 고교 2명 등이 확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익산에서는 한 교회 집단감염 관련으로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군산에서는 김제지역 한 고등학교 축구부 소속 학생 2명, 가족과 친척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전북은 13일 오전 현재 전주에서 13명, 해외입국자 2명 1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638명으로 늘었고, 1월 중 확진자만 98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38%, 위중증 환자는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등 전담병원에서 10명이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297명이 재택치료로 관리되고 있다.
한편, 전날(12일)까지 전북지역 1차 백신 누적 접종률(전체인구 대비)은 88.36%, 2차 백신까지 접종을 마친 완료율은 86.41%, 3차 접종 부스터샷 접종률은 50.67%로 집계됐다. 도내 소아청소년(12~17세)은 60.82%의 2차 백신까지 접종 완료율을 기록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