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전남학생교육원) 현 사무국장과 우종식(산이초) 후보가 단독 출마한 가운데 지난 12~13일 모바일투표로 실시된 제9대 임원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3251명 중 2326명이 투표에 참여해 2254명의(96.81%) 압도적 찬성으로 당선됐다.
김성현 지부장 당선인은 “22개 시군 교육현장에서 보고 들었던 일반직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상대적 박탈감에 빠져 있는 조합원들의 상황을 절대로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일반직의 전문적 행정력이 전남교육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동력이지만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교육계의 현실”이라며 “이제는 일반직의 전문적 영역이 보장되고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동조합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종식 사무국장 당선인도 “선거기간 동안 조합원들에게 약속했던 공무원 노동자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노동환경을 위해 일반직 모두가 단결하고 투쟁하자”고 주문했다.
“학생이 행복한 전남교육을 위해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당선인들은 “지역민들의 학교를 만들기 위해 일반직의 역량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공무원노조는 소통과 상생의 기조를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는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교육청본부장, 전남교육청지부장 동시선거로 치러졌음에도 71%가 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