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은 26일 짤막한 입장문을 통해 “의원실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책임이 무겁다”며 사과했다.
경찰에 따르면 의원실 여직원 B씨가 지난해 12월, 전남 목포경찰서에 보좌관 A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고소인인 B씨에 대한 피해자조사와 관련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친 상태며,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B씨가 지난해 11월 말 김원이 의원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고, 김 의원은 곧바로 당내 관련 상담소에 연계, 상담과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 당 자체 조사를 통해 일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해임됐다. B씨도 개인적인 사유로 의원실을 사직한 상태다.
김원이 의원은 26일 오전 기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과하고 “용기 내어준 피해자에게 응원과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며 “피해자 보호와 분명한 처벌을 위해 어떤 협조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