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따르면 강진의료원은 지난해 12월 원장 후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원장 후보를 공개 모집했다. 응모에 참여한 총 2명 가운데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 2명을 도지사에게 추천했고, 정기호 후보를 최종 선임했다.
정기호 원장은 2019년 1월부터 3년간 강진의료원장으로 재직하면서 20여 년간의 의료기관 경영 및 공공기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위한 환자 중심 진료체계 정비, 노사화합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 시대의 흐름에 맞는 합리적인 경영 추진 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코로나19 위기 속 감염병 전담병원 수행 등 병원경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해 흑자경영으로 전환, 재정적 안정을 달성했다. 보건복지부 평가에서도 최하 D등급에서 B등급의 운영 성과를 이뤄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재임 3년간 단 한 건의 노동쟁의나 노사분규가 없는 모범적 노사화합을 이끌어 조직 활성화에 기여했다. 의료원 최초 자발적 지역사회 기부행사 등으로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위상과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점도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 원장은 “지역 중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주민에게 최선의 공공의료서비스를 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2025년 1월 27일까지 3년간 강진의료원 운영 책임을 맡는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