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우세 전남 1월 5315명 확진

오미크론 우세 전남 1월 5315명 확진

31일 411명 확진 최고기록‧전남 22개 전 시군 확진자 발생

기사승인 2022-02-01 19:11:44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31일, 목포 평화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오미크론이 도내 전 지역으로 번질 수 있는 위기상황에 놓여있어 설 연휴 선별진료소의 역할이 커졌다”며 “코로나19로부터 모두의 안전을 지키고 단계적 일상회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별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전남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우세지역인 전남에서 1월 한 달 동안 5315명이 확진됐다.

설 하루 전인 31일은 코로나19 국내 유입 후 처음으로 전남 22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역대 최고인 411명을 기록했다.

이날 411명 중 가족이나 지인을 통한 전파가 198명으로 48.2%를 차지하면서 설 연휴를 맞아 폭이 넓어진 만남이 확산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1월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목포시로 1631명을 기록했다. 특히 오미크론 우세종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는 목포지역은 이번 설 연휴 2주가 방역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어 여수시가 617명, 무안군이 505명, 나주시 496명, 순천시 435명 등 이들 5개 지역이 3684명으로 전체의 69%를 넘어섰다.

이밖에도 영암군 242명, 광양시 212명, 진도군 159명, 화순군 122명, 고흥군 100명을 기록해 한 달 만에 100명을 넘어선 지역이 모두 10개 시군으로 집계됐다.(1월 28일부터 해외 유입 확진자를 별도 구분하지 않음)

전남도가 설 연휴를 맞아 긴급 방역 대응회의를 개최하고, 김영록 도지사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지만, 설 연휴 접촉‧만남이 급증한 점을 감안 한다면 하루 500명이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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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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