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설날인 지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56명이 발생, 하루 최다 확진 기록을 갱신했다.
전북은 설 명절연휴를 앞두고 확산세가 커지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6천명대를 넘어섰고, 전주지역 확진자도 6천명대를 넘었다.
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설날인 전날 확진자는 전주에서 206명, 익산 101명, 군산 68명, 김제 54명, 부안 50명, 남원 35명, 정읍 28명, 고창 26명, 완주 19명, 무주 17명, 진안 13명, 순창 12명, 장수 5명, 임실 5명, 해외유입 8명 등 65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자는 연령대로 보면 10대가 168명, 20대 113명, 40대 89명, 10세 이하 73명, 30대 67명, 50대 66명, 60대 36명, 70대 22명, 80대 13명, 90대는 9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번진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는 105명으로 늘었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6182명으로 늘었고, 지난달 1월 확진자는 총 5873명으로 월간 최다 확진 기록으로 집계됐다.
현재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58%, 위중증 환자는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등 전담병원에서 15명이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2249명은 재택치료로 관리되고 있다.
한편, 전날(1일)까지 전북지역 1차 백신 누적 접종률(전체인구 대비)은 88.66%, 2차 백신까지 접종을 마친 완료율은 87.60%, 3차 접종 부스터샷 접종률은 60.36%로 집계됐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