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남 하루 코로나 확진 400명 웃돌아

설 연휴 전남 하루 코로나 확진 400명 웃돌아

400명 돌파‧전 지역 확진자 발생…국내 유입 후 처음

기사승인 2022-02-03 12:31:56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우세지역인 전남에서 설 연휴가 본격화되면서 하루 확진자가 400명을 웃돌았고, 전남 22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사진=목포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우세지역인 전남에서 설 연휴가 본격화되면서 하루 확진자가 400명을 웃돌았고, 전남 22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설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은 코로나19 국내 유입 후 처음으로 전남 22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역대 최고인 411명을 기록했다.

설날인 1일에도 전남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468명이 확진되면서 역대 최다발생 기록을 하루만에 다시 썼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도 454명이 확진되면서 3일 연속 400명대 확진자를 기록했다.

1월 한 달 동안 전남에서는 5315명이 확진됐다. 가장 많은 지역은 목포시로 1626명이다. 이어 여수시가 614명, 무안군이 505명, 나주시 495명, 순천시 427명 등 이들 5개 지역이 3667명으로 전체의 69%에 달했다.

이밖에도 영암군 241명, 광양시 209명, 진도군 159명, 화순군 122명, 고흥군 100명을 기록해 한 달 만에 100명을 넘어선 지역이 모두 10개 시군으로 집계됐다.

전남도가 설 연휴를 맞아 긴급 방역 대응회의를 개최하고, 김영록 도지사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지만, 설 연휴 접촉‧만남이 급증한 점을 감안한다면 하루 500명이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정부 방침에 따라 3일부터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전남지역 16개 시‧군 45개 동네 병‧의원서 코로나 진단검사와 먹는치료제 처방, 재택치료까지 ‘원스톱’ 진료가 가능해졌다.

의심 증상자에 대해 발열 등 기본적인 환자 증상 진찰과 함께 기저질환력 등을 확인해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양성일 경우 병‧의원에서 바로 PCR 검사를 하거나, PCR 검사가 불가능한 경우 해당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다. 최종 양성이 확인되면 해당 병‧의원에서 먹는약 치료제 처방을 받고 재택치료에 들어가게 된다.

시군별로 순천 10곳, 목포 9곳, 여수 6곳, 무안 5곳, 나주‧함평‧신안 각 2곳, 광양‧고흥‧보성‧화순‧장흥‧해남‧영광‧완도‧진도 각 1곳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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