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정부가 진단검사체계를 변경, 14일부터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의 선제검사를 해제했으나 전남도는 3월 6일까지 3주간 선제검사를 받도록 했다.
전남도는 지난 8일 노바백스 29만2000회분이 국내에 도입됨에 따라 18세 이상 미접종자 기초접종과 2‧3차 접종 미완료자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노바백스는 기존 B형 간염 등 다양한 백신 제조에 활용된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백신이다. 18세 이상 미접종자의 수용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노바백스는 21일 간격으로 2회만 투여하면 된다. 1회용 주사기로 공급돼 보관‧유통‧사용이 편리하다.
전남도는 건강상의 사유 등 개인적 사정으로 아직 접종하지 않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먼저 접종할 예정이다.
접종 대상자는 18세 이상 일반 미접종자, 의료기관‧요양병원 입원환자 중 미접종자, 요양시설 입소자 중 미접종자, 재가노인‧중증장애인 등 거동불편자 중 미접종자다.
또한 1‧2차 접종을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으로 접종했으나, 2‧3차 접종 시 의학적 사유로 접종이 어려운 경우 예외적으로 교차 접종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접종 대상에 맞춰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을 하며, 사전 예약 시 미접종자는 별도 대상군으로 분류돼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전남도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도록 백신 접종에 동참해달라”며 “백신 접종은 현재 코로나를 차단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노바백스는 국내 기업이 원액부터 완제까지 생산한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에 이어 3번째 국내에서 생산한 백신이다.
한편 정부의 진단검사체계 변경에 따라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의 선제검사가 14일부터 제외되지만, 전남도는 3월 6일까지 3주간 선제검사를 받도록 했다.
최근 중앙부처 선제검사 조정 방안에 따라 장애인거주시설, 노숙인생활시설 등이 제외됐으나, 도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검사에 나서 확진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것이다.
검사 기간은 14일부터 3월 6일까지 3주간이다. 주1회 PCR 검사를 실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오미크론 대응에 신속히 나설 예정이다.
전남지역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총 2만1438명이다. 시설별로 외국인사업장 1만5994명, 아동복지시설 1640명, 장애인생활시설 880명, 출항 전 외국인 선원 2924명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