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두, 목포시장 출마 ‘같이 사는, 가치 있는 목포’

여인두, 목포시장 출마 ‘같이 사는, 가치 있는 목포’

“시민들의 요구‧생각이 후보의 생각과 정책 돼야” 소통‧공감 강조
‘가보지 않은 길, 해본 적 없는 선택’통해 젊은 목포 함께 만들자

기사승인 2022-02-15 14:07:21
여인두 정의당 전남도당 사무처장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마을의 화재감시 전망대였던 목원동 ‘불종대’에서 6.1지방선거 목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사진=정의당 전남도당]
여인두 정의당 전남도당 사무처장이 6.1지방선거 목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마을의 화재감시 전망대였던 목원동 ‘불종대’에서 14일 출마 기자회견을 연 여인두 사무처장은 “시민들의 목소리는 안중에도 없고 치적 쌓기에 급급한 관료들의 행태를 지켜보기 힘들어 결연한 각오와 의지로 출마를 선언한다”며, ‘불종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시장 선거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여 사무처장은 코로나로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와 조선‧건설 등 하청 노동자, 목포에서 미래를 꿈꾸기 힘든 청년, 곳곳에서 하소연하는 시민을 대신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선거 때만 반짝 나타나는 후보가 아닌 목포에서 미래를 꿈꾸며 평생을 목포에서 살아갈 사람이 필요하다”며 ‘같이 사는, 가치 있는 목포’를 구호로 내세웠다. 

특히 삼학도 호텔 건립 문제를 비롯한 시내버스 휴업사태에 대한 대처, 쓰레기 소각장 설치 문제 등으로 원성 깊은 목포시의 불통 행정을 꼬집고 “시민들의 요구와 생각이 후보의 생각과 정책이 돼야한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 사무처장은 또 소통과 함께 필요한 것이 ‘젊은 행정을 꾸려나갈 젊은 시장’이라며, 새로운 상상력과 비전으로 환경을 살리고 지역경제 경쟁력을 키워 미래세대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내는 ‘문화 경제, 평등 복지, 감성 소통’ 시장의 포부를 밝혔다. 

기득권에 흔들리지 않는 목포시정을 위해 돈과 연줄로 결정되는 공무원 인사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재정구조는 더 많은 시민에게 공평하고 깊게 지원되도록 시민 중심 재정으로 바꾸고 많은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은 반드시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약속했다.

기득권층에 의해 ‘투명인간’이 된 목포시민들을 목포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한 여 사무처장은 ‘가보지 않은 길, 해본 적 없는 선택’을 통해 젊은 목포를 함께 만들어가자 호소했다.

여인두 사무처장은 목포대학교 총학생회장, 목포민주시민운동협의회 집행위원장, 기후위기 전남비상행동 집행위원, 제9·10대 목포시의원을 지냈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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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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