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영남대·대구한의대 [대학소식]

대구대·영남대·대구한의대 [대학소식]

기사승인 2022-02-15 17:16:09

대구대, ‘대경권 창업중심대학’ 선정…5년간 총사업비 403억 확보

대구대가 ‘대경권 창업중심대학’에 선정됐다. (대구대 제공) 2022.02.15
대구대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2년 창업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5년간 국비 375억 원(연간 75억 원), 경북도비 15억 원, 경산시비 2억 5000만 원 등 총사업비 403억 5000만 원을 확보해 대경권내 청년 창업 확산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성장단계별(예비·초기·도약) (예비)창업자 발굴·육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창업중심대학 지원사업은 지난 5월 정부에서 발표한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써 대학을 K-유니콘 기업의 산실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서류평가, 현장확인, 발표평가를 통해 권역별 1개 기관 선정으로 총 6개 기관을 선발했으며 대구·경북권 주관기관으로 대구대 창업지원단이 선정됐다.

대구대는 ‘경북·대구권 선순환 기술창업 벨트 구축 및 운영(GV)’을 비전으로 ‘청년창업벨트(EB), 창업성장벨트(SB), GV청년창업인프라’와 같이 3개 핵심전략과제를 통해 대경권 청년창업자를 발굴·육성하게 된다.

주요 지원대상으로 바이오·의료·생명·그린사업 분야의 성장단계별 창업기업을 연간 약 85개 사로 선발해 60여억 원을 지원하며, 전문투자사(VC)와의 벤처펀드 후속투자(35여억 원)와 수도권 전문액셀러레이터의 글로벌 진출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재현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창업중심대학 및 권역 내 협업대학(경일대, 금오공대, 대경대, 안동대, 영진전문대, 포스텍)과 함께 지역 내 거점 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면서 “우수 창업 인프라와 협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년창업을 확산시키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지난해 예비·초기·도약 패키지사업 선정으로 창업 성장단계별 지원사업을 모두 재유치하며 3년 연속 3관왕을 달성하면서 창업 전 주기를 지원하는 체계를 확고하게 다지기도 했다.


영남대생들, ‘인공지능’ 활용해 학생·교사 ‘스마트 교육’ 돕는다

왼쪽부터 영남대 교육학과 주정훈씨, 대학원 석사과정 박강윤, 김길재씨. (영남대 제공) 2022.02.15
영남대 학생들이 제안한 교수·학습법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법이 주목받고 있다.
 
박강윤(대학원 교육학과 석사3기), 주정훈(교육학과 3학년), 김규리(시각디자인학과 3학년)씨가 인터넷 강의에서 학생들의 이해도와 집중도를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이들은 안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아이-트랙킹(Eye-tracking) 모델을 개발한 후, 응시점 데이터 수집, 이해도와 집중도에 대한 지표를 개발했다. 

주정훈씨는 “이번에 개발한 모델은 인터넷 강의를 활용한 수업에서 교사가 학생들의 집중도와 이해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온라인 교육에서 발생하는 학습결손 문제에 해결책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 교육이 화두가 되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교육 수요가 급증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학습 결손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수요자인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해소할 수 있는 보완책으로써 주목된다. 

이 아이디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최한 ‘2021 안구 움직임 영상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해커톤’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박강윤, 김길재(대학원 교육학과 석사1기)씨는 교육 평가 관점에서 인공지능 활용법을 접근했다. 

이들은 최근 서술형, 논술형 평가 제도 확대가 이슈가 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인간 채점자와 비슷한 수준의 인공지능을 개발해 서술형 평가 시 교사가 가지는 업무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인공지능 모델을 제안했다. 

김길재씨는 “모든 학생들의 에세이를 사람이 평가하는 것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모되어 비효율적이다. 이번에 구축한 인공지능 평가 모델이 교수자의 교육 효율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이 구축한 인공지능 모델은 지난해 열린 ‘에세이 글 데이터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해커톤’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두 대회에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강윤씨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미래 스마트 교육환경과 데이터 선순환 체계 구축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딥러닝,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 국립국제교육원 주관 ‘한·일 공동 유학생 교류사업’ 선정

대구한의대 전경. (대구한의대 제공) 2022.02.15
대구한의대가 국립국제교육원 주관 ‘2022~2023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 학부 단기 과정 수학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대구한의대는 지난 2004년 일본 도야마대학과 최초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일본의 많은 대학 및 기관과 다양한 학술 문화 교류를 시행했다.

이런 노하우를 기반으로 일본 현지 대학교 재학생 20명을 선발, 오는 8월부터 3주간 학부 단기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한의대학은 일본 정규 학부 과정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의예(학)과,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가 공동으로 참여한 코로나19 시대 보건의료 인력의 과제와 역할이라는 과정을 개설해 참가자들에게 항공료와 교육비, 숙박비 등 장학금(1인당 500만 원 이내)을 국고로 지원한다.

송지청 대구한의대 대외교류부처장(한의예과 교수)는 “이번 사업의 참가를 통해 일본 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한일 관계에 징검다리 역할을 할 우수 인재 지원 및 양국 간 우호 증진에 기여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칠인 전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장, 영남대에 1000만 원 기탁

왼쪽 세 번째부터 최외출 총장, 권칠인 전 본부장. (영남대 제공) 2022.02.15
권칠인 전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장이 영남대에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권칠인 전 본부장은 지난 14일 오후 영남대 최외출 총장을 만나 대학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 원을 전달했다. 

권 전 본부장은 “공직 생활 42년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연말 정년퇴임하면서, 그동안 국가로부터 받은 혜택을 조금이나마 사회로 환원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다. 그 첫 단추가 영남대에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것”이라면서 “새마을개발 분야를 학문화하고, 전 세계 인재들을 교육하면서 국위 선양에 앞장서고 있는 영남대에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 공직을 떠나 이제 자연인으로서 영남대의 발전을 위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권 전 본부장님의 뜻에 따라 인재 양성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발전기금을 사용하도록 하겠다”면서 “올해는 영남대가 개교 7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새로운 교육 목표로 세우고,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권 전 본부장은 영남대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리더과정 동문으로, 한국조폐공사에서 본사 생산관리팀장, 기술연구원 연구기획실장, 화폐본부 주화처장, ID본부장, 화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20년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장 재임 시절, 영남대를 비롯한 경산시, 경산소방서 등 다양한 지역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인재 육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 서 왔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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