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중소기업 제품인증 획득 지원사업’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제품의 국내외 시장진출에 필요한 각종 시험인증 획득과 소비자나 거래처에 기업신인도 향상에 도움이 되는 품질·환경경영의 시스템 인증획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제품인증 획득 지원사업’을 실시한 결과 64개사에서 88건의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성과로는 칠곡에 위치한 재생섬유 생산 전문기업인 대양산업 (대표 신동원)의 경우 GRS 인증(Grobal Recycled Standard, 국제재생표준)을 연장함으로써 친환경, 무해 재생제품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성을 확보해 10~20%의 해외 수출증대를 이뤘다.
또 기능성 부직포 및 성인용 기저귀 생산기업인 신우피앤씨(대표 김종호)는 기저귀 안정성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전년대비 5% 이상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경북도는 이런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중기부 성능인증(EPC)을 획득 후 조달청의 우수조달물품 등록을 목표로 지원할 방침이다.
분야별 지원한도는 국내 시험인증 500만원, 해외 시험인증 1000만원, 시스템 인증은 400만원까지 매출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중소기업이다.
지원대상기업은 올해 12월 9일까지 인증획득이 가능한 기업 중 지원 필요성, 효과성 등을 평가 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할 기업은 경북테크노파크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해 이달 28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생산과 기업 이미지 제고, 판로확대가 필요하다”면서 “공인 시험인증을 통한 신뢰성 확보와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을 통해 민간시장뿐만 아니라 공공조달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사업을 확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