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2021년 임금교섭 타결

현대삼호重 2021년 임금교섭 타결

조합원 총회서 66.5% 찬성…기본급 7만1000원 인상

기사승인 2022-02-17 11:35:46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2021년 임금교섭’을 마무리했다.[사진=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2021년 임금교섭’을 마무리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7일 회사 생산관 앞에서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노사간 ‘임금 조정안’이 66.5%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지난 15일 자정까지 이어진 마라톤협상에서 기본급 7만1000 원(호봉 승급분 포함) 인상, 생산성 향상 및 경영위기 극복 격려금 200만 원 지급, 무재해 기원 및 안전문화 정착 격려 금품 40만 원 상당 상품권 지급 등에 합의했다.

또한 노사는 노사 각 3인이 참여하는 제도개선 TFT를 운영해 성과금과 직무환경수당 등 임금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고용과 노사관계 안정, 사내협력사의 처우 개선 등에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조선업계는 원자재가 급등, 인력 부족 등으로 위기의 마지막 고개를 넘고 있다”며 “많은 조합원들이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상견례 이후 이달 15일까지 총 43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여왔다.

영암=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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