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19일부터 3월 13일까지 3주간 현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폭 조정해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일 종료되는 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민생경제 고충을 감안해 영업시간을 일부 조정하고, 3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급증하고 있고, 정점이 오지 않아 엄중한 관리가 필요하나 민생경제 어려움을 감안해 최소한도로 일부 조치를 조정했다.
식당과 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은 저녁 10시까지 연장되고, 사적모임은 백신 접종여부 관계없이 전국 6인 기준을 유지한다.
또한 정부는 향후 3주간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위중증 및 의료체계 여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2~3주 간격으로 단계적 완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전북은 일일 확진자 수가 2500명 선을 넘었고, 20대 이하 확진자가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개학을 앞두고 확산세가 커질 가능성이 높고, 요양병원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어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거리두기를 소폭 조정하고, 출입명부 의무자 조치가 잠정 중단으로, 해당 업소에 안심콜이나 수기명부 작성 등을 없애고 출입자 관리를 방역패스 위주로 일원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송하진 도지사 주관으로 교육 분야, 농업・경제 분야, 문화・체육・관광 분야 등과도 지속적인 소통으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오미크론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건의를 수렴해 영업시간을 일부 연장했다”며 “오미크론 파고를 넘어 일상회복으로 가는 지름길은 방역수칙 준수가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 개학을 앞두고 오미크론 확산세 완화를 위해서는 마스크 쓰기, 손 자주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주기적 환기와 소독 등 다중이용시설의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