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종합등급 우수(A) 등급 획득과 함께 거버넌스 부문에서 전국 군단위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S) 등급에 선정돼 우수한 ESG 역량을 평가받았다.
ESG 평가 거버넌스 부문은 단체장의 공약, 재정 효율성 및 건전성, 주민참여 및 의회활동, 최근 3년간의 혁신 평가 등의 평가 요소로 구성된다.
해남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민선 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등급(SA)을 획득하고, 우수공약 이행사례 발굴을 위한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3년 연속 수상했다.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군민과의 약속을 통해 확정된 65개 공약은 98%의 추진율을 보이며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민선 7기 들어 2019년 최초로 지방재정규모 1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집행율 또한 2017년 66.7%에서 지난해 83.9%까지 증가하며 군 역점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해남군은 2021년 총 1조1491억 원의 재정규모로, 동종규모 군단위 중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1년도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남도내 유일 4년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
또 14개 전체 읍면에 주민자치기구가 설치돼 주민주도 자치활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것은 물론, 공동체 사업과 군민배심원제를 운영하는 등 주민 공론장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 점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해남군은 올해 ESG 윤리경영을 군정운영 방침으로 설정하고, 군정의 전 분야에 ESG 운영 확산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군은 시무식과 함께 해남형 ESG 비전 선포식을 개최,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ESG 경영을 행정의 영역으로 확장해 군정 전 분야에 걸쳐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천명했다.
올해 기후변화대응 선도, 생활안전망 구축, 공정과 투명 등 5대 정책과제와 일회용품 사용안하기,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 참여하기 등 군민들과 함께하는 5대 실천과제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ESG 대상 수상은 해남군이 군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두고 열심히 일한 결과”라며 “이제 높아진 역량만큼 바르고 유능한 윤리경영을 통해 깨끗하고 신뢰받는 군정, 유능하고 실력 있는 군정으로 지역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도약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SG행복경제연구소에서 주관한 이번 평가는 범국가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거버넌스(Governance) 항목에 대한 기초지방단체별 행정체계와 역량을 비교 평가했다.
산하 기초자치단체가 없는 세종시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개 광역지자체에 속한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45개 지표에 걸친 평가가 이뤄졌다.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ESG 평가는 처음 실시됐다.
시상식은 1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으며, 시상식과 함께 ESG 경제포럼도 개최됐다.
해남=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