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13일 문을 연 직매장은 2월 20일 기준 10억417만여 원의 매출 실적을 올리며, 월평균 2억 원이 넘는 매출로 운영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재 로컬푸드 매장은 해남군 관내 380여 농가에서 480여 품목을 공급하고 있으며, 매일 오전 7시부터 당일 생산된 신선농산물들을 농가에서 직접 출하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과일과 신선채소, 곡류 등 농산물이 4억5400여만 원으로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육류 2억7700여만 원(28%), 가공품 2억1500여만 원(2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직매장 매출액의 90%는 생산농가에게 직접 지급하면서 중소농가의 소득향상에도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품목별로 10~16%의 출하수수료를 제외한 전액이 농가에 정산되면서 농가에는 9억 원 가량의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직매장은 해남군에서 전액 출연한 재단법인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로컬푸드 직매장이 구심점이 돼 지역의 중소 농업인들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소비자들은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모범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농가소득 기회를 만들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체계화하고 도농이 상생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해남=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