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행정명령 이행시설 재난지원금 신청기한을 3월 18일까지 3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재난지원금은 당초 28일까지 신청기한을 뒀으나, 자격을 갖추고도 생업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격리 등으로 기한을 놓쳐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신청기간을 연장했다.
또한 지급기한도 서류검토와 현지 확인 등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시군 의견을 반영해 3월 31일까지 연장한다.
앞서 도는 지난 2020년 5월 1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집합금지, 영업제한 등 행정명령을 이행한 시설인 음식점, 숙박시설, 종교시설, 체육시설 등 31개 업종 6만여개소에 각 80만원씩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재난지원금은 신청일 현재 영업중인 시설에만 지급된다.
도는 지난달 17일부터 재난지원금 신청 및 지급을 시작해 23일 현재 계획대비 90%인 5만 4539건이 신청 접수됐고, 총 365억원(76%)이 지급됐다.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재난지원금 수급 기회를 안타깝게 놓치는 사례가 없도록 기간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