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전북 군산시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의 온도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군산시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는 ‘희망2022 나눔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두 달 동안 총 12억 5천만원을 모금해 작년 모금액 10억 9천만원을 뛰어 넘어 목표액 대비 142%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희망나눔 캠페인으로 모아진 모금액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명절·여름·겨울나기 등에 지원,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 및 단체에 배분된다. 배분 대상자의 범위는 중위소득 80% 이내에서 2021년부터 중위소득 100% 이내로 확대됐다.
군산시는 대기업의 공장 가동 중단·폐쇄, 코로나19의 장기화 등 지역경제 위기에도 각계각층의 열띤 참여로 캠페인 집계 결과 2년 연속 최상위권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지역 현안 사업비 2천만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지만 시민들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과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